📚 상대가치평가법 학습 콘텐츠

1.1 정의와 핵심 개념

상대가치평가(Relative Valuation)는 비슷한 기업이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받는지를 기준으로 대상 기업의 가치를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한마디로 "비슷한 회사가 10배에 거래되는데, 우리 회사는 얼마일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입니다.

핵심은 멀티플(Multiples), 즉 가치평가 배수입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이 15배라는 것은 투자자들이 1원의 이익을 내는 기업에 15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월세 100만원 받는 건물에 1억 5천만원을 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5년이면 본전이죠. 이 배수를 우리 기업에 적용하면 가치가 나옵니다.

비교가능 기업 분석(Comparable Company Analysis)이 그 방법론입니다. 동일 산업의 상장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멀티플 평균을 구하고, 대상 기업의 재무지표에 곱하면 시장이 인정할 만한 가치가 산출됩니다. 시장이 이미 매긴 가격을 빌려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유사 화장품 기업들의 평균 PER이 12배이고 우리 기업의 순이익이 100억원이라면, 시장가치는 1,2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복잡한 미래 예측 없이도 현재 시장의 평가 기준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2 상대가치 평가법이 필요한 이유

DCF는 이론적으로 완벽하지만, 실제로는 시장이 다르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내재가치가 높아도 시장이 인정하지 않으면 소용없죠. 상대가치평가는 바로 이 시장의 시각을 반영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속도입니다. DCF는 5년 재무제표 추정, 할인율 계산, 영구가치 산정 등 며칠이 걸립니다. 하지만 상대가치평가는 비교기업 몇 개만 찾으면 몇 시간 안에 가능합니다. M&A 초기 검토나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 필수적입니다.

실무 활용도도 높습니다. 투자은행의 IPO 공모가 산정, PE 펀드의 Exit 멀티플 설정,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제시 등 거의 모든 실무에서 사용됩니다. 국내 M&A 거래의 상당수가 상대가치평가를 주요 방법으로 활용하며, 특히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 선호됩니다.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에도 효과적입니다. "우리 회사 내재가치는 WACC 8.5%에 영구성장률 2% 적용하면..."보다는 "동종 업계 평균 PER 15배 대비 우리는 10배로 저평가"가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1.3 다른 평가법과의 차이

DCF가 절대가치(Absolute Value)를 찾는다면, 상대가치는 상대가격(Relative Price)을 찾습니다. DCF는 "이 기업의 진짜 가치는 얼마인가?"를 묻지만, 상대가치는 "시장이 이 기업을 얼마로 평가할까?"를 묻습니다.

자산가치평가는 과거(현재 보유자산)를 보고, DCF는 미래(미래 현금흐름)를 보지만, 상대가치는 현재 시장을 봅니다. 지금 이 순간 투자자들이 비슷한 기업에 매기는 가격이 기준입니다.

상대가치평가의 가장 큰 강점은 시장의 지혜 반영입니다. 수천 명의 투자자가 분석하고 거래한 결과가 멀티플에 녹아있습니다. 하지만 한계도 명확합니다. 시장 전체가 과열되거나 침체되면 멀티플도 왜곡됩니다. 2000년 닷컴버블 때 IT기업 PSR이 30배를 넘었듯이요.

또한 완벽히 비슷한 기업은 없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사업구조가 다르고, 같은 화장품 회사라도 브랜드력, 유통채널, 해외비중이 다릅니다. 이런 차이를 조정하는 게 실무자의 역량입니다. 그래서 상대가치평가는 DCF와 함께 사용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게 정석입니다.

상대가치평가는 다음 6단계로 진행됩니다. DCF처럼 복잡한 미래 예측은 없지만, 비교기업 선정과 조정 과정에서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1단계: 평가 대상기업 재무제표 수집 및 정규화
                    2단계: 비교가능 기업군(Peer Group) 선정
                    3단계: 비교기업의 멀티플 계산
                    4단계: 이상치 제거 및 대표값 산출
                    5단계: 대상기업 특성 반영 조정
                    6단계: 최종 가치 산출 및 범위 제시

2.1.1 필요한 재무 데이터

상대가치평가에서 사용하는 핵심 재무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손익계산서 항목:

  • 매출액 (Sales/Revenue)
  • 영업이익 (Operating Income, EBIT)
  • 당기순이익 (Net Income)
  • 감가상각비 (Depreciation & Amortization) - EBITDA 계산용

재무상태표 항목:

  • 자기자본 (Shareholders' Equity, Book Value)
  • 총자산 (Total Assets)
  • 부채 (Total Debt): 단기차입금 + 장기차입금 + 유동성장기부채
  • 현금성자산 (Cash and Cash Equivalents)

계산 지표:

EBITDA = 영업이익(EBIT) + 감가상각비
순부채 = 총차입금 - 현금성자산

📌 LTM (Last Twelve Months) 개념

상대가치평가에서는 가능한 한 최신 실적을 반영하기 위해 LTM 실적을 사용합니다.

LTM이란?
최근 12개월 실적을 반영한 "trailing" 재무수치입니다. 연간 재무제표에 최신 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계산합니다.

계산 공식:

LTM 순이익 (2025년 3월 기준)
= 2024년 연간 순이익
  + 2025년 1분기 순이익
  - 2024년 1분기 순이익

계산 예시:

주어진 데이터:
- 2024년 연간 순이익: 100억원
- 2025년 1분기 순이익: 30억원
- 2024년 1분기 순이익: 20억원

LTM 순이익 계산:
= 100억원 + 30억원 - 20억원
= 110억원

언제 사용하는가?

  • 상장사의 분기보고서가 발표된 경우
  • 최신 실적 추세를 반영하고 싶을 때
  • 비교기업도 동일한 기준으로 LTM 적용
  • 연간 실적만 있으면 연간 실적 그대로 사용

주의사항:

  • 계절성이 강한 산업에서는 LTM 사용이 특히 중요 (예: 유통업, 관광업)
  • 비교기업과 대상기업의 기준일을 통일해야 함

2.1.2 재무제표 정규화 (Normalization)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일회성 항목을 제거합니다.

제거 대상:

  1. 비경상 손익
    • 자산처분손익 (부동산 매각, 설비 처분)
    • 투자자산 평가손익 (주식 시가평가)
    • 외환차손익 (급격한 환율 변동)
    • 소송 관련 손해배상금
  2. 일회성 비용
    • 구조조정비용 (희망퇴직, 사업 철수)
    • 대규모 광고비 (신제품 런칭 캠페인)
    • 손상차손 (자산 장부가액 감액)
  3. 회계정책 차이 조정
    • 감가상각 방법 (정액법 vs 정률법)
    • R&D 비용 처리 (비용 vs 자산화)
    • 재고평가 방법 (선입선출 vs 평균법)

정규화 예시: A사 2024년

항목 보고 금액 조정 정규화 금액 근거
매출액 1,500 - 1,500
영업이익 150 +20 170 본사 이전비용 제거
순이익 120 +30 150 구 공장 매각익 50억 제거, 이전비용 20억 가산
감가상각비 30 - 30
정규화 EBITDA 200 170 + 30

2.2.1 비교기업 선정 기준 (5가지 필수 체크)

기준 1: 산업 동질성 (가장 중요)

우선순위 1: KSIC 소분류 (4자리) 동일
우선순위 2: KSIC 중분류 (3자리) 동일
우선순위 3: 사업 모델 유사성 (B2B vs B2C, 제조 vs 유통)

기준 2: 매출 규모 유사성
대상기업 매출의 ±50% 범위 내가 이상적입니다.

기준 3: 성장성 유사성
최근 3년 평균 매출 성장률이 ±10%p 이내가 적합합니다.

기준 4: 수익성 패턴
영업이익률이 비슷한 기업을 우선 선정합니다.

기준 5: 지리적·시장 환경
국내 상장사 vs 국내 비상장사, 국내 기업 vs 글로벌 기업, 코스피 vs 코스닥 등 환경을 고려합니다.

2.2.2 비교기업 선정 실무 프로세스

Step 1: 1차 스크리닝 (산업 필터)
KIND 또는 FnGuide에서 업종 검색 후 KSIC 중분류 또는 소분류로 필터링하여 상장사 30~50개 리스트를 확보합니다.

Step 2: 2차 필터링 (정량 지표)
매출액, 성장률, 영업이익률 등 정량 지표를 기준으로 부적합한 기업을 제외합니다.

Step 3: 최종 선정 (5~7개 확정)
최소 3개 이상, 이상적으로 5~7개의 비교기업을 최종 선정합니다. 10개 이상은 비효율적입니다.

각 비교기업의 주요 멀티플을 계산합니다. 일반적으로 PER, PBR, PSR, EV/EBITDA 4가지 멀티플을 모두 산출합니다.

2.3.1 PER (Price to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

공식: PER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또는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해석: 투자자들이 1원 순이익에 대해 얼마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적합 산업: 안정적 수익 기업, 성숙 산업 (제조, 유통, 금융). 적자 기업이나 초기 스타트업에는 부적합합니다.

2.3.2 PBR (Price to Book Ratio, 주가순자산비율)

공식: PBR = 시가총액 / 자기자본 (순자산) 또는 PBR = 주가 / 주당순자산(BPS)

해석: 기업의 순자산 1원당 시장이 얼마를 지불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적합 산업: 금융업 (은행, 보험), 부동산, 자본집약 산업. 무형자산 중심의 기업에는 부적합합니다.

2.3.3 PSR (Price to Sales Ratio, 주가매출액비율)

공식: PSR = 시가총액 / 매출액

해석: 매출 1원당 시가총액이 얼마인지를 나타냅니다. 순이익률이 낮거나 적자인 성장기업에 유용합니다.

적합 산업: 적자 스타트업, 고성장 IT/바이오, SaaS. 성숙 제조업에는 PER이 더 적합합니다.

2.3.4 EV/EBITDA (Enterprise Value to EBITDA)

공식: EV = 시가총액 + 순부채, 순부채 = 총차입금 - 현금성자산, EV/EBITDA = EV / EBITDA

해석: 영업현금흐름(EBITDA) 1원당 기업가치가 얼마인지를 나타냅니다. 부채 수준 차이를 제거하여 순수한 영업가치만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적합 산업: 제조업, 인프라, 자본집약 산업, M&A 평가. 금융업에는 부적합합니다.

2.4.1 이상치(Outlier) 제거 방법

비교기업 멀티플 데이터에서 통계적으로 너무 높거나 낮은 이상치를 제거하여 대표값의 신뢰도를 높입니다.

  • 방법 1: 통계적 방법 (표준편차 기준): 평균(μ) ± 2 × 표준편차(σ) 범위 밖의 데이터를 제거합니다.
  • 방법 2: 백분위 제거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 데이터를 크기순으로 정렬한 후 상위 10%와 하위 10%를 제거하고 나머지 데이터로 대표값을 산출합니다.
  • 방법 3: 정성적 판단: 수치는 정상 범위지만, 최근 M&A, 회계 정책 변경, 사업 구조 차이 등으로 인해 멀티플이 왜곡된 기업은 제외할 수 있습니다.

2.4.2 대표값 선택: 평균 vs 중위값 vs 가중평균

  • 산술평균 (Arithmetic Mean): 계산이 간단하고 직관적이지만 이상치에 민감합니다. 표본이 균질하고 이상치 제거 완료 시 사용합니다.
  • 중위값 (Median): 이상치에 강건하며, 표본 수가 적거나 이상치가 의심될 때 사용합니다.
  • 시가총액 가중평균 (Market Cap Weighted Average): 시장에서 더 중요한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상장사 평가 시 시장 중심 접근에 유용합니다.

실무 권장: 기본적으로 이상치 제거 후 **산술평균**을 사용하고, **중위값**으로 검증하며, 상장사 평가 시 **가중평균**을 고려합니다.

비교기업 평균 멀티플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는, 대상기업의 고유한 특성(성장성, 수익성, 리스크, 시장 지위 등)을 반영하여 멀티플을 조정해야 합니다.

2.5.1 조정 방법론

  • 방법 A: 정성적 프리미엄/할인: 대상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재무건전성, 시장 지위 등을 비교기업 평균과 비교하여 프리미엄(가산) 또는 할인(차감)을 적용합니다.
  • 방법 B: 회귀분석 (Regression Analysis): 비교기업의 멀티플과 재무지표(성장률, ROE, 부채비율 등) 간의 관계를 회귀식으로 도출하여 대상기업의 멀티플을 예측합니다. 통계적 근거를 제공하지만, 데이터가 충분해야 합니다.
  • 방법 C: PEG Ratio (성장성 반영): PEG = PER / 성장률 공식을 활용하여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PER을 조정합니다. 성장률이 높으면 높은 PER이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주로 정성적 프리미엄/할인 방법을 사용하며, 회귀분석은 보조적으로 활용하거나 데이터가 풍부한 경우에 적용합니다.

조정된 멀티플을 대상기업의 재무지표에 적용하여 가치를 산출하고, 최종적으로 가치 범위를 제시합니다.

2.6.1 멀티플별 가치 계산

  • PER 방식: 시가총액 = 순이익 × 조정 PER
  • PBR 방식: 시가총액 = 자기자본 × 조정 PBR
  • PSR 방식: 시가총액 = 매출액 × 조정 PSR
  • EV/EBITDA 방식: EV = EBITDA × 조정 EV/EBITDA, 이후 시가총액 = EV - 순부채로 전환

2.6.2 최종 가치 범위 제시

산출된 각 멀티플별 가치에 적절한 가중치를 부여하여 통합 가치를 산출합니다. 일반적으로 주 지표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고, 보조 지표에도 가중치를 부여하여 교차 검증합니다.

최종적으로는 단일 값이 아닌 '가치 범위'(예: ±15% 밴드)를 제시하고, 중심값과 주당 가치를 함께 산출합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평가 가정의 민감도를 반영하기 위함입니다.

주요 멀티플 계산식

자기자본 배수:

  • PER = 시가총액 / 순이익
  • PBR = 시가총액 / 자기자본
  • PSR = 시가총액 / 매출액

기업가치 배수:

  • EV = 시가총액 + 순부채
  • 순부채 = 총차입금 - 현금성자산
  •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 EV/EBITDA = EV / EBITDA
  • EV/Sales = EV / 매출액

멀티플 선택 의사결정 가이드

실무에서 어떤 멀티플을 사용할지 다음 플로우차트를 따라 결정하세요:

  • 1단계: 수익성 확인
    • 기업이 흑자인가?
      • YES → PER 우선 사용 (안정적 수익 기업, 성숙 산업)
      • NO (적자) → 2단계로
  • 2단계: 산업 특성 확인
    • 자산집약적 산업인가? (제조, 부동산, 인프라)
      • YES → EV/EBITDA 우선 (EBITDA가 플러스면 사용 가능)
      • NO → PSR 사용 (적자 IT/바이오 스타트업, 고성장 SaaS 기업)
  • 3단계: 산업별 특수 케이스
    • 금융업인가? → PBR 우선 (ROE 교차 검증 필수)
    • 무형자산 중심인가? (IT, 컨설팅) → PSR 또는 EV/Sales

멀티플 병행 사용 원칙: 실무에서는 최소 2~3개 멀티플을 동시에 계산하여 교차 검증하고, 각 멀티플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최종 가치를 산출합니다.

6단계 체크리스트

  • [ ] 1단계: 대상기업 재무제표 정규화 완료
  • [ ] 2단계: 비교기업 5~7개 선정 (산업, 규모, 성장성 유사)
  • [ ] 3단계: 각 비교기업의 멀티플 계산 (PER, PBR, PSR, EV/EBITDA)
  • [ ] 4단계: 이상치 제거 및 대표값 산출 (평균/중위값/가중평균)
  • [ ] 5단계: 대상기업 특성 반영 조정 (성장성, 수익성, 리스크)
  • [ ] 6단계: 최종 가치 산출 및 범위 제시 (±15% 밴드)

2.8.1 대상 기업 재무 데이터

필수 재무제표 (최근 연도 + 과거 3년):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주요 계산 지표(EBITDA, 순부채, ROE, 영업이익률 등)를 확보합니다. 비상장기업의 경우 외부감사 재무제표, 경영진 제공 자료, 국세청 신고서 등을 활용합니다. 일회성 항목 제거 등 정규화가 필수적입니다.

2.8.2 비교기업 데이터 수집

각 비교기업별로 주가(1개월 평균), 시가총액, 발행주식수, 순이익(LTM), 자기자본, 매출액(LTM), EBITDA, 총차입금, 현금성자산 등을 수집합니다. LTM(Last Twelve Months) 개념을 적용하여 최신 실적을 반영합니다.

2.8.3 시장 데이터 수집

평가기준일 기준의 주가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일반적으로 1개월 평균 주가를 사용하며, 특정일 종가나 거래량 가중평균 주가(VWAP)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시가총액은 평균주가 × 발행주식총수로 계산합니다.

2.8.4 데이터 수집 출처 및 접근 방법

  • 국내 상장사 데이터: 전자공시(DART), KIND(한국거래소), FnGuide, 네이버금융 등을 활용합니다.
  • 비상장기업 데이터: NICE신용평가, KIS채권평가, 경영진 직접 제공 자료 등을 활용합니다.
  • 글로벌 기업 데이터: Bloomberg Terminal, Capital IQ, Yahoo Finance 등을 활용합니다.

2.8.5 산업 평균 멀티플 참고 데이터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한국거래소 통계, 금융감독원 공시, 증권사 리서치 등을 통해 산업별 평균 멀티플(PER, PBR, EV/EBITDA 등)을 참고하여 평가의 합리성을 높입니다.

2.8.6 데이터 수집 체크리스트

평가 시작 전 대상기업 및 비교기업의 재무제표, 최신 실적, 주가 데이터, 발행주식수 등을 확보하고, 데이터 업데이트 시점을 통일하며, 데이터 품질 검증(합계 검산, 이상 수치 확인, 회계기준 확인 등)을 수행해야 합니다.

사례 개요

평가 대상: (주)뷰티코리아 (가명, A사)
- 업종: 화장품 ODM 제조 (KSIC 20422)
- 상태: 비상장, 코스닥 IPO 준비 중
- 평가목적: 공모가 산정을 위한 적정 시장가치 추정
- 평가기준일: 2024년 12월 31일

A사 재무 현황 (2024년, 단위: 억원)

구분 금액
매출액 1,500
영업이익 170
당기순이익 150
감가상각비 30
EBITDA 200
자기자본 800
총차입금 200
현금성자산 100
순부채 100
발행주식수 200만주

STEP 1: 비교기업 선정 및 데이터 수집

산업 동질성(KSIC 20422), 매출 규모(A사 ±50%), 성장률(A사 12% 기준 2~22%) 등을 기준으로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한국화장품, 에이피알 5개사를 선정합니다.

STEP 2: 비교기업 멀티플 계산 (2024년 12월 31일 기준)

선정된 5개 비교기업의 시가총액, 순이익, 자기자본, 매출, EV, EBITDA 등을 수집하여 PER, PBR, PSR, EV/EBITDA 멀티플을 계산합니다.

STEP 3: 이상치 제거 및 대표값 산출

각 멀티플 데이터에서 이상치(예: 한국콜마의 낮은 PER)를 제거하고, 산술평균, 중위값 등을 고려하여 최종 대표값을 채택합니다. (예: PER 14.5배, PBR 1.9배, EV/EBITDA 15.7배)

STEP 4: 대상기업 특성 반영 조정

A사의 성장률, 영업이익률, ROE, 부채비율 등을 비교기업 평균과 비교하여 프리미엄 또는 할인을 적용하여 멀티플을 조정합니다. (예: A사의 우수한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을 반영하여 PER, PBR, EV/EBITDA에 프리미엄 적용)

  • 조정 PER: 14.5배 → 17배
  • 조정 PBR: 1.9배 → 2.2배
  • 조정 EV/EBITDA: 15.7배 → 16.5배

STEP 5: 최종 가치 산출

조정된 멀티플을 A사의 재무 데이터에 적용하여 각 멀티플별 시가총액을 계산합니다.

  • PER 방식: 150억원 × 17배 = 2,550억원
  • PBR 방식: 800억원 × 2.2배 = 1,760억원
  • EV/EBITDA 방식: (200억원 × 16.5배) - 100억원 = 3,200억원

STEP 6: 가치 범위 및 주당가치 산출

각 멀티플별 시가총액에 적절한 가중치(예: PER 50%, PBR 20%, EV/EBITDA 30%)를 부여하여 통합 가치를 산출합니다. (총 2,587억원)

최종적으로는 단일 값이 아닌 '가치 범위'(예: 2,300억원 ~ 2,900억원)를 제시하고, 중심값(2,600억원)과 주당 가치(130,000원/주)를 함께 산출합니다.

IPO 공모가 밴드 제안 시에는 시장 변동성 등을 고려하여 희망 공모가 범위를 제시합니다. (예: 115,000원 ~ 130,000원)

3.1 실무 적용 사례

  • 상장기업 주가 적정성 분석: 글로벌 경쟁사와의 멀티플 비교를 통해 주가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고 목표주가 제시.
  • Pre-IPO 기업 가치평가: 코스닥 상장 비교기업의 멀티플을 활용하여 희망공모가 산정.
  • 산업별 특화 멀티플 활용: SaaS 기업은 ARR(연간반복매출) 기반 EV/ARR, 온라인 커머스는 GMV(총거래액) 기반 EV/GMV 등 산업 특성에 맞는 멀티플 적용.

3.2 주의사항과 팁

흔한 실수 TOP 3:

  1. 부적절한 비교기업 선정: 산업 동질성, 사업 모델 유사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2. 회계 차이 미반영: 감가상각 방법, R&D 비용 처리, 재고평가 방법 등 회계정책 차이를 조정해야 합니다. EBITDA와 같이 비현금비용을 제거한 지표 사용이 도움이 됩니다.
  3. 시장 사이클 무시: 멀티플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하므로, 최근 3~5년 평균 또는 경기정상화 시점 기준을 사용해야 합니다.

실무 팁 BEST 5:

  1. 산업별 멀티플 선택: 성숙산업은 PER·PBR, 성장산업은 PSR·EV/Sales, 자본집약산업은 EV/EBITDA 우선.
  2. 이상치 제거: 실적 급변동 기업 제외, 통계적 방법(상하위 10% 또는 평균±2표준편차) 활용.
  3. 정규화 방법: 일회성 손익 제거, 비영업자산 분리평가, 관계사 거래 조정.
  4. 멀티플 사용 시점: M&A, IPO, 투자 등 목적에 맞는 평가기준일의 멀티플 사용.
  5. DCF 교차검증: 상대가치평가 결과와 DCF 결과를 교차 검증하여 신뢰도 확보.

언제 상대가치평가를 사용하는가: 비교기업이 충분히 존재하고, 시장이 효율적이며,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거나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목적일 때 적합합니다. 반대로 신산업, 시장 혼란기, 특수상황에서는 DCF나 자산가치평가를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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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뮬레이션

동종업계 상장사들의 평균 PER
단위: 억원
동종업계 상장사들의 평균 EV/EBITDA
단위: 억원
단위: 억원 (총차입금 - 현금성자산)
시뮬레이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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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값은 간단한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정식으로 평가를 신청하여 주십시오.